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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거 1월 18일 홍대 먹방 프로젝트 보고한다.

Posted by Cash Pig
2014. 1. 19. 21:02 먹은거

14년 1월 18일 얘들끼리 프로젝트 하나를 계획했다.


날 잡아서 먹기만 하는 먹방 프로젝트를...




우리 얘들끼리 쓰는 사이트에서... 발췌?



말 그대로 닭,피자 등 배달음식 시켜먹기도 지겨워서 시작했음.



뭘 어떻게 계획했고는 중요하지 않겠지.


지금부터 맛집 순위별로 보고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대 내에서 행해졌다.

(라체나를 제외하고...)





홍대 카네미야 제면소



카네마야 제면소를 가는 길은... 


생각보다 운치있어서 놀랐음.


오른쪽엔 깨끗하면서도 은은한 노오란 벽이 있는데


언밸런스하게 왼쪽엔 더러우면서도 잘그린 그래피티


그 사이를 걷고있으면 기분이 묘함.







메뉴는 이렇게 시켰음.


매운 탄탄면 우동

카네마야 냉우동

타코토로 냉우동

스태미너 우동


타코토로 냉우동은 사진을 준비 못했음.


그럼 순서대로 사진 올림



이게 스태미너 우동


냄새 맡는순간 스태미너가 느껴짐.


근데 중요한건.. 아 씨발 나중에 설명함.





이게 매운 탄탄면 우동


얼핏 보기엔 스태미너 우동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국물맛이 완전 다름.


근데 중요한건... 하 씨발 나중에 설명함.





이게 내가 주문한 카네마야 냉우동.


우동만 딱! 나올 줄 알았는데 계란이랑 레몬 1피스를 줌.


설명서를 봐보니 계란이랑 레몬즙 짜서 넣고 휘저어서 먹는거임.




대충 설명은 끝났고 가장 중요한 맛을 말하자면 존나 짜다.


말 그대로 존나 짜다.


꽤 평판이 있어서 사실 기대 엄청하고 간 제면소인데 존나 짜고 재료는 말 그대로 타있다.


구운파 같은경우 굽다보면 탈수야 있겠는데 먹는내내 탄내만 난다면 차라리 안넣는게 낫다.



맛만 짜다면 그렇다고 치자.


가게 분의기도 완전 마음에 안들었다.


우선 가게 인테리어를 보자.





오른편에 홀로 서있는 소나무


왼쪽엔 꾸미지 않은 대기석...


정말 소박해 보이지 않는가?






오른편엔 도자기 그릇이 하나씩 장식되있고


정말 잔잔한 음악이 흐를거 같은 카네미야 제면소.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클럽을 방불케하는 이 난잡한 음악.


듣다보면 뜬금없는 에미넴노래도 몃번 나오고.. 하아...


분의기나 맛이나 여러모로 실망인 카네마야 제면소였다.


두번 갈일은 없음. 절대.







홍대 돈부리 (본점)



다음은 홍대 돈부리 썰을 풀어볼 차례야.


홍대 돈부리는 체인점으로도 있는데 본점은 홍대에 있어.


제면소하고도 그리 멀지 않아. 뭐.. 당연하겠다만






대기열이 많아서 밖에도 메뉴판이 있음.


우리는 그 상황을 예측하고 미리 간거라서 아직 개점이 안됬음...


우리는 밖에 배치된 메뉴보면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음.


그때 이상한게 '휘리릭-!'하고 날라와서 '탁!'잡고 보니...





이게 더 잘 나와있어염! 이거 보고 메뉴 고르세염!



아직 개점도 안됬는데 밖에서 기다리는 상황이 익숙한지 와서 메뉴먼저 고르라고 함...


메뉴 고른거 말해주면 입갤하자마자 쨘!하고 음식 나올 수 있게...


가게운영에 좀 비쿠리!


메뉴는 이렇게 골랐음.


텐동

에비가츠동

가츠가라아게동

더블 카츠둥...!



그럼 사진 배열한다.





???????????????????????????????????????????????


사진 와이러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에비카츠둥임


사진 보기 민망하니까 다음 사진 넘어가자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


똑딱이 사진기라도 사든가 해야지.. 하...





가츠가라아게동


돈까스랑 닭튀김이랑 섞여서 올라오는 덮밥임.


그리고 대망의 더블 카츠..둥! 인데...



??????????????


얘는 왜 뚝배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밥양은 똑같은데 돈까스랑 계란만 2배로 올라간줄 알았는데 모든게 2배였어... ㅋㅋㅋㅋㅋㅋㅋ


일반 카츠둥의 말 그대로 곱배기...


다음 코스도 가야되는데 좆됬구나... 했는데


진짜 좆됨. 돈까스 두께도 상상했던 것 보다 존나 두꺼움






그리고 가장 많은 별점을 받은 텐동.


딱 봐도 아삭아삭해 보이고 푸짐한게 ㅅㅌㅊ 아닌가 싶다.


나도 다음에 가면 텐동을 도전해 볼까 한다.






후.. 씨발...


더블 카츠..둥...!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다 먹고 가게 인테리어를 둘러보기 시작했음.


들어오자마자 미리 주문한 음식이 바로 나왔으니 인테리어 볼 시간이 없었음...






돈부리의 컨셉.


'한그릇으로 배가 불러야 한다!'


적어도 내가 먹은 더블 카츠둥은 배가 부른걸 넘어서 터질라캤으니... 인정...


밥이랑 소스가 모자라면 더 주신다고 했는데... 상식적으로 안됨 씨발 ㅋㅋㅋㅋㅋㅋ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나왔음.


확실히 맛도 있고 가게 분의기도 좋았음.


문제는 역시 가격인데...


내가 많은집을 다녀본건 아니지만 사실 덮밥 나가서 사먹어본게 다 맛이 고만고만했음.


더블 카츠둥이 9500원 돈이고 일반 카츠동이 7000원으로 기억하고 있으니 싼 가격은 아닌걸로 알고있음.


그냥 제값주고 먹었다는 느낌이지만 내가 홍대에 살고있는것도 아니고 홍대를 다니고 있는것도 아니니 


큰 맘 먹고 와야된다는... 


평점은 나쁘진 않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오고 싶다. 정도?




아우미식




이번엔 딤섬맨-! 디임서엄매앤-!!


사실 여기가 2번째 코스였는데 개점이 12시라서 할 수 없이 3번째 코스로...


배가 좀 부른 상태에서 간게 걱정이였어.


하지만 그건 잭팟터진 선택이였지...!






대만 대표음료!


리체과즙음료?

사탕수수음료!


는 물론 안시켰음... 겁 많은 원정대... 후..샏...




주문하고 대기하고 있으면 냉수하고 따뜻한 차를 내줌.


선택해서 따라먹기 ㅅㅌㅊ??


나는 속 좀 달랠겸 차를 먹었음.


차에 대해서 정보가 없는지라 뭔 차인진 모르겠음. 구수..한게.. 보리차? 일리가 없지...



이때 정신이 없어서 메뉴판을 못찍었음.


메뉴 고른걸 나열해줌



새우춘권

쇼마이(슈마이)

유린기 정식






당연하겠지만 내 사전에 춘권이 날 배신한 적이 한번도 없음.


상상했던 그 맛에 방금 왔으니 따끈따끈하기까지...


춘권이 배신할리 없으니 나도 배신할수 없다. ㅍㅌㅊ 이상의 춘권 인정





유린기인데 사실 이때 유린기를 처음봤음.


생긴건 돈까스처럼 생겼는데 씹힘이라든가 여러가지가 돈까스의 묵직함이랑은 많이 다름.


먹어본적이 없는 게이가 있다면 추천한다.


색다른 경험을 맛볼듯



그리고 대망의 내가 배불러서 적당히 고른 슈마이...


이게 진정한 통수킹이였지...






생긴것도 지금까지 상상했던 맛도 저렇게 생긴 만두라서


별 기대 안하고 젓가락을 가져가 집었는데...


만두의 그 물컹함 알지? 아무리 탱탱하게 삶아도 만두란게 젓가락으로 집으면 집힌 자국이 나면서 집히잖아.


근데 얘는 그런거 없이 오히려 젓가락을 거부하는 탱탱함...!


진짜 뭔 말도안되는... 집는순간 이상해서 그릇에 놓고 숟가락으로 반 잘라볼려고 하는데..


숟가락으로도 반이 안잘림. 이 씨발 도대체 이게 뭔 상황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


입에 넣고 씹는순간 이해함.


와... 만두처럼 갈은 고기랑 여러 재료를 같이 넣어서 만든게 아니라


그냥 고기 통째로 넣었구나...


생긴건 만두처럼 생긴게 사실은 고기 그 자체인거임.


진짜 쇼마이에 통수 제대로 맞고 가게에서 나와서도 쇼마이얘기만 했다.


만약에 내가 배가 차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쇼마이가 아니라 다른 식사쪽으로 주문을 했겠지...


진짜 대박의 쵸이스였다.





우린 그렇게 다음을 기약하면서 다음 코스로 떠난다.







라체나




왜 갑자기 분의기가 고풍스러워졌죠?? 가게 입구는영???


가게 입구 못찍음 ㅎㅎㅎ 


마지막 코스인데 홍대에서 벗어나서 부천에 있는 가게라 조금 지쳐있는 상황...은 헤헤 변명은 죄악인가염?


라체나는 스테이크 하우스야.


우리는 스테이크 리필메뉴를 골랐어.


리필 메뉴가 뭐냐면 무한리필임 헤헤 ;;


그렇다고 ㅎㅌㅊ 고기만 나오는게 아님.


부위도 등심,부채,토시 3부위고 굽는 정도도 5단계임.


매번 고기를 주문 할때마다 물어보고 또 물어봄. 서비스 ㅅㅌㅊ






이게 등심 레어인데... 하...


이게 잭팟터지는 부분이 몃번 잇는데 진짜 고기가 입에서 녹는다는 얘기를 지금까지 이해를 못했는데


이게 이런 고기부위가 있고 굽는 정도에 따라 그런게 있구나... 했다.


가격이 가격이라 큰맘먹고 갔는데 진짜 큰맘먹고 가길 잘했다 싶다.


월급날마다 한번씩 갈까... 생각중... 



이게 딱 절반 먹었을때 중간정산 영수증이 날라오는데...


영수증이 너무 길어서 반도 안찍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새끼들 존나 처먹어서 주방장님 열받은듯... ㅠ





이제 가장 맛있었던 메뉴를 올린다.




약국



약이 이렇게 맛잇었나... 씨발...


약 중독자들 좀 이해됬음...


후... 샏... 처먹고 소화시킨다고 소화제 처먹고... 앰창인생 ㅍㅌㅊ?



먹방로드는 여기서 끝났고 다음 2차때는 좀 더 보완되서 더 재밌게 진행될거 같다.


아래 사진은 먹방하곤 관련없이 찍힌 사진들이다.












부평역에서 출발하기 전에 맥모닝으로 위 늘리기. ㅍㅌㅊ?







아! 내가 홍대왔다!







로스꼬꼬의 ㅅㅌㅊ의 닭...


집에 가져가고 싶당...


하고 있는데 더 대단한게 등장함.





스시오찡의 스시쨔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쨩긔욤.... ㅠㅠ








여기서 컷트.


궁금한거 있으면 덧글 달아라. 아는 내로 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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