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8일인데 이걸 묻기도 뭐한데

나는 올해 이브는 특별하게 보낸거 같더라.

어차피 공수레공수거로 가는 인생 자지 하나믿고 놀던 나라서 고기나 돌릴까 하고 친구집에 놀러가서 칸코레하고있었지.

사실 이때만 해도 평범한 일상이였을거야.

나는 너무너무 심심해서 십덕질이라도 할까... 해서 토렝이 사이트를 뒤적거리기 시작했는데...

생각치도 못한게 보인거야.

'논논비요리 12화'

아...

오늘 논논비요리 나오는 날이구나...

맞다.. 내가 11화까지 봤었지...

12화를 받으면서 진짜... 기대 반 아쉬움 반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는데...

그래도 이런 기분 잊어볼려고 칸코레 이벤트맵에 몰두해봤는데 쁘띠 이벤트라서 금방 다 뚫어버리더라...

그러다가 12화가 다 받아지고...

재생을 시켰는데 어쩔수없이 마우스를 흔들어 재껴서 얼마나 남았나 중간중간에 확인하게되고

그 재생시간을 멈출수 없다는 무력한 내가 너무 화가나는거야...

아... 이대로 끝나나...

이제 멀리 떠나는데 잡아줄수 없는 그런거 있잖아...

아 진짜 속으로 안돼... 안돼... 하면서...

근데 호타룽,코마찡,렌쭁,츳쨩이 집에 가다가 돌아서면서 잘있으라고 손흔들어주는데...

크흡...

논논비요리 마지막화로 보낸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는 평생 기억에 남을거 같더라.